금융위, 연이은 악재 '해외 금융시장' 모니터링 '강화'
금융위, 연이은 악재 '해외 금융시장' 모니터링 '강화'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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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최근 악회되고 있는 해외 금융시장 상황에 대비해 국내 금융시장 안정 조치를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내부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통해 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 등으로 해외 금융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국내 금융시장 경기둔화에 대한 자체검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손 부위원장을 비롯해 금융위 사무처장, 금융정책국장, 자본시장정책관, 금융산업국장, 금융정책과장, 자본시장과장, 금융시장분석과장 등이 참석했다. 

손 부위원장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미중 무역 분쟁, 홍콩 시위 등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시장 움직임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을 재점검하는 등 시장안정 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10년만기 미 국채 금리는 지난 14일 장중 한 때 1.623%까지 떨어지면서 2년물 미 국채금리(연 1.634%)를 밑돌았다. 미국 국채 시장에서 10년물과 2년물 금리가 역전된 것은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이를 두고 경기침체의 전조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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