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현대홈쇼핑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0000원을 유지했다. 매출 호조와 송출 수수료 부담 완화가 주가 상향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소비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취급고가 5% 안팎의 안정적인 성장률을 나타내는 가운데,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던 송출수수료의 상승률이 올해 의미있는 수준으로 둔화될 전망”이라며 “이는 IPTV내 T커머스 채널의 경쟁이 완화되고 위성 등 일부 송출수수료가 완화됐기 때문으로, 국내 홈쇼핑 업계에 유의미한 긍정적 변화”라고 판단했다.
현대홈쇼핑의 2Q19 연결 실적은 매출액 5578억원(+122% YoY), 영업이익은 454억원(+42% YoY)을 기록했다. 현대 L&C 인수 효과를 제거한 매출 성장률은 +9%, 영업이익 성장률은 +19%에 해당한다.
박 연구원은 “홈쇼핑 취급고는 9740억원 (+7% YoY), 영업이익은 468억원 (+19% YoY)을 나타냈다”며 “TV 정규방송 취급고가 5개 분기만에 소폭이나마 성장세로 돌아섰고, 품목별로는 가전, 건강기능식품 렌탈 상품군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L&C는 영업이익 75억원(-6% YoY, OPM 2.6%)을 기록했는데, 원재료 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QoQ) 대비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국증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