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어려운 업황에도 차별화된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금융투자는 넥센타이어에 대해 목표주가 1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넥센타이어의 2분기 실적은 매출 5406억원(+7.4%, 이하 YoY), 영업이익 629억원(+36.3%)으로 시장 기대치(503억원)를 +25.1% 상회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이 가능했던 이유는 고마진 지역에서 판매가 견조했기 때문”이라며 “가성비를 무기로 국내/북미/유럽에서 차별적인 판매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분기는 내수 (+24.7%) 및 유럽(+7.9%)에서 매출이 대폭 늘었고, 북미 수출은 소폭 감소 (-4.2%)했으나 환율 효과가 양호했다.
2020년은 체코법인 손익분기점 도달로 추가적인 개선이 기대된다. 신규 체코법인은 2분기도 –122억원(적자지속, NIM –22.7%)의 적자를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유럽 환경규제 강화로 자동차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일부 행정 이슈로 램프업이 지연됐다”며 “올해 생산물량은 200만본 내외로 기존 추정치를 40% 가량 하회하겠다”고 내다봤다. 손익분기점 달성 시점도 연말에서 20년으로 지연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보고서 말미에서 “넥센타이어의 주가는 5.5% 하락했지만 수출 호조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차별화된 실적을 감안하면 19F PBR 5.8배는 지나친 저평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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