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종목분석] 팬오션, IMO 규제...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
[NH증권 종목분석] 팬오션, IMO 규제...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
  • 진재성
  • 승인 2019.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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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구도 재편이 팬오션에게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NH투자증권은 팬오션에 대해 목표주가 6,500원 및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벌크선 운임지수(BDI)는 7월 22일 기준 2191p로 고점을 형성한 이후, 8월 7일 기준 1712p까지 하향조정됐다. 최근 곡물 수송 수요 증가, 인도향 석탄물동량 증가에 따른 Panamax 선향 운임이 반등하면서 전일 BDI 운임지수도 1774p를 기록했다. 최근 BDI 급등 이후 조정은 일시적 대서양 지역 선박 수요-공급 불균형 해소 및 철광석 가격 급락에 따른 구매 지연에 기인했다는 평가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하반기에도 이어지는 원자재 수요 불확실성은 리스크 요인”이라면서도 “다만 원자재 공급측 이벤트(Vale 댐붕괴 사고)로 인한 원자재 공급 불확실성 축소로 상반기대비 하반기 물동량 소폭 호조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팬오션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323억원(-6.9% y-y, +18.2% q-q)과 505억원 (+0.9% y-y, +12.3% q-q, OPM 8.0%)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 기준 당사 추정치 및 시장컨센서스를 웃돌았다. 정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 및 전년대비 높은 BDI 수준을 감안하면 3분기 실적 방향이 양호하다”며 “3분기 평균 BDI는 1750p로 추정하며 전년도 3분기 평균 BDI대비 8.9% 높은 수준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내년 IMO 연료 규제를 앞두고 연료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단기 불확실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중장기 연료 규제 대응이 미흡한 중소형 벌크선사 퇴출로 대형선사의 경쟁구도 재편을 야기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IMO 연료규제는 대형선사인 팬오션에게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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