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실적을 기록한 5G 대장주 케이엠더블유의 높은 성장성이 하반기에도 지속가능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14일, 케이엠더블유에 대해 목표주가를 82,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기존과 동일한 매수를 유지했다.
케이엠더블유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123억원(+150% YoY, +80% QoQ), 영업이익 555억원(+흑전 YoY, 124% QoQ) 기록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 400억원 상회하는 호실적이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스템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219% 고성장한 1322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며 “또한 2분기 국내 투자 확대가 지속된 가운데 노키아의 국내 통신 장비 MS 증가로 MMR 장비 판매 대수가 1분기 400대에서 2분기 1400대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5G 국내투자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고, 본격적인 해외 투자는 시작되지도 않았다는 점이 케이엠더블유의 주목할 점이다. 한 연구원은 “상반기 기준 국내 설치된 5G 기지국은 6만국으로, 연말까지 10만국 이상 설치를 위해 하반기 투자가 보다 확대될 것”이라며 “하반기 시스템 매출액은 상반기대비 83% 증가한 3171억원을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ZTE향 매출은 2분기를 시작으로 분기별 증가할 예정”이라며 “2020년 이후 전국망 투자시 2019년 대비 2배 이상 매출 규모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에 비해 규모가 큰 일본, 중국, 미국 등 해외 5G 투자는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더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