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증권 종목분석] 이마트, 단기 주가 긍정적... 수익성 회복이 관건
[유진증권 종목분석] 이마트, 단기 주가 긍정적... 수익성 회복이 관건
  • 진재성
  • 승인 201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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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4일, 이마트에 대해 목표주가 145,0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기존과 같은 매수를 제시했다. 자사주 취득 결정과 자산유동화 계획이 주가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마트는 전체 발행주식중 3.23%에 해당하는 900000주의 자사주 취득을 발표했다. 취득 예상금액은 950억원(8/12 종가 105500원 기준)이나, 향후 주가 변동에 따라 총 취득금액은 변동될 수 있다고 봤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자기주식취득은 상장 후 8년만에 처음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규모 역시 크기 때문에 주주가치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마트는 자기주식취득결정과 함께 자율공시를 통해 자산유동화를 위한 KB증권과의 MOU(양해각서) 체결도 발표했다. 유동화 대상은 이마트가 소유한 할인점 자가점포 10여개 내외로 총 매각 예상금액은 1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자산 유동화 추진의 목적은 부동산 자산효율화와 재무건전성 제고로 밝혀졌다.

주 연구원은 “비효율 오프라인 자산을 매각해 온라인 등 신사업에 투자여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시가총액 대비 30%에 달하는 1조원 규모의 현금 확보가 가능함이 확인된만큼 자산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가치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본업의 수익성 회복이 동반되어야 한다”며 “3분기는 보유세 부담이 없는만큼 분기 흑자전환이 당연하겠으나, 업황 회복을 속단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SSG.COM 역시 아직까지 기대만큼의 총거래액 성장이 나오고 있지 않는만큼 전략 변화를 통해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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