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올 2분기 적자만 52억 달러
우버, 올 2분기 적자만 52억 달러
  • 이원두 고문
  • 승인 201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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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유 차 대표 업체인 우버가 올 2분기에만 52억 3천 6백만 달러(6조 3천 4백 60억 원)를 기록, 2017년 1분기부터 2년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올 2분기 적자가 과거 최대규모에 이른 것은 지난 5월 주식 상장 관련 비용이 겹친 때문. 상장에 따라 종업원 등에 배분한 주식 보수 평가액이 39억 달러나 되어 적자 규모가 커진 것이다.

매출은 전기대비 14% 증가한 31억 6천 6백만 달러. 60여 개국과 지역에서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으나 경쟁이 심한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는 철수했고 미국에서도 리프트와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주업종인 공유 차 부문은 2% 성장에  머문 23억 4천 8백만 달러, 음식 택배 서비스 부문인 ‘우버 이츠’는 72%가 성장한 5억 9천 5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북미, 유럽, 아프리카에서는 호조를 이어가고 있으나 중남미에서는 고전의 연속. 음식택배, 화물 트럭 배차를 포하뫈 모든 서비스 매출은 31%가 늘어난 1백 57억 5천 6백만 달러에 이르지만 서비스의 주체인 운전기사 등의 몫이 80%나 되는 반면 우버 자체 몫은 20%에 불과하여 운영비용, 연구개발투자가 힘겨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북미 시장의 최대 라이벌인 리프트에 한걸음 뒤지고 있다고 시장 애널리스트는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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