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혜인 SNS 통해 '커밍아웃'… "가벼운 생각 아냐"
솜혜인 SNS 통해 '커밍아웃'… "가벼운 생각 아냐"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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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지망생 솜혜인(예명 변경 후 솜해인·24)이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커밍아웃해 화제다.

솜해인 인스타그램 화면갈무리
솜해인 인스타그램 화면갈무리

솜해인은 케이블 채널 엠넷에서 진행한 걸그룹 육성 프로젝트 '아이돌 학교' 출신으로, 2017년 '아이돌학교'에 출연했다. 당시 그는 건강상의 이유로 1회 만에 자퇴했으며, 이후 예명으로 사용하고 있던 이름 '솜혜인'에서 올해 '솜해인'으로 예명을 바꿨다. 그리고 지난 5월 첫 싱글 '미니 라디오'를 발표했다.

솜해인은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의 예쁜 그녀. 마이 러블리 걸" 등의 글을 남기며 동성애 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외에도 여성과 손을 잡고 있거나 얼굴을 맞대는 모습의 사진도 게시해 많은 이들의 지지, 응원과 함께 불편한 댓글도 받았다.

솜해인은 커밍아웃 이후 화제를 모으자 인스타그램을 통해 "커밍아웃 맞다. 사실 저는 양성애자다. (지금) 동성애하고 있다"며 "제 여자친구는 머리가 쇼트컷이다. 그냥 그게 제 여자친구 스타일인데 '남자냐, 여자냐'고 묻는 건 애인 입장에서는 좀 속상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계속해서 추측성 기사와 글, 영상 올리면 법적으로 처분하겠다"며 "내가 사랑해서 당당하게 잘못이 아니니까 커밍아웃한 것이지 사람들한테 눈에 띄고자 커밍아웃을 한 게 아니다. 어느 누가 커밍아웃을 그렇게 가벼운 생각으로 하나다"고 강조했다. 

한편, 솜해인이 출연한 걸그룹 육성 프로젝트이자 서바이벌 오디션 방송 '아이돌 학교'는 2017년 7월 13일 첫 방송을 시작해 2017년 9월 29일 데뷔할 걸그룹 '프로미스 나인'을 확정시켰다. 당시 방송에는 배우 이순재를 비롯해 김희철, 바다, 장진영, 스테파니, 박준희, 윤태식 등이 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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