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C, "독도 한국이 멋대로 차지…" 방송에 분노하는 국민들
DHC, "독도 한국이 멋대로 차지…" 방송에 분노하는 국민들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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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헬스앤뷰티 스토어에서 큰 인기를 얻고있던 일본 화장품 기업 DHC에 대한 불매운동이 심화되고 있다.

유튜브 DHC-TV 화면 갈무리
유튜브 DHC-TV 화면 갈무리

 

최근 혐한 방송으로 화제를 모았던 화장품 기업 DHC가 자회사 유튜브를 통해 독도 관련 망언을 공개했다.

DHC가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로 송출하고 있는 'DHC-TV'에서는 지난 12일 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 의원 아오야마 시게하루가 출연했다. 그는 1950년대 초반 한국이 독도를 멋대로 차지했다고 말했다.

아오야마 시게하루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1951년부터 한국이 멋대로 독도를 자기네 것으로 해버렸다”며 “일본이 되찾기 위해 싸움을 건 적은 없고, 말로만 했다. 위안부 문제도, 레이더 발사 문제도 일본 측이 싸움을 건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있다.

해당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인간은 변하지 않는다. 극우는 절대로 사람이 되지 않는다", "공식입장 같은 소리는 듣고 싶지않다. 그냥 다 철수해라", "일제의 망령들", "주 적이 일본인게 확실하다", "노재팬, 고마운 아베", "어설픈 사과 성명에 흔들리는 사람이 있다는게 소름돋는다" 등의 격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DHC-TV 시사 프로그램 ‘진상 도라노몬 뉴스’는 지난 10일 한 방송 출연자가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 또 다른 출연자가 “일본이 한글을 통일해 지금의 한글이 탄생했다”는 막말을 쏟아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현재 DHC 화장품을 구매하지 말자는 소비자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며, 헬스앤뷰티(H&B) 스토어에서는 제품이 퇴출되는 모습도 보였다. 여기에 일부 매장에선 신규발주를 중단하거나 판매를 아예 멈춘 곳도 나오고 있다.

GS리테일의 랄라블라는 온·오프라인 전체 상품에 대한 신규발주를 중단했다. 롯데쇼핑의 롭스 역시 12일 매대에서 물건을 뺐다. 가장 규모가 큰 CJ올리브영도 철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속 모델인 배우 정유미씨는 DHC에 초상권 사용 철회와 모델 활동 중단을 요청했다. 해당 기업과의 재계약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이에 대해 한국지사인 DHC코리아는 오늘 중 입장문의 형태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DHC코리아 관계자는 “발표 시간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오늘 안으로 발표할 예정”이라며 “현재 해당 팀(마케팅)에서 계속 회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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