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첫 선보이는 신설 골프장 10여곳
올 가을 첫 선보이는 신설 골프장 10여곳
  • 박정민 기자
  • 승인 2004.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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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칼튼 등 10여곳, 연내 회원제골프장 128곳 전망

가을을 맞아 새롭게 오픈하거나 기존 골프장을 확장해 새로운 코스를 선보이는 골프장들이 잇따르면서 골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있다.

지난 상반기 캐슬파인을 비롯해 3개 골프장이 문을 연 데 이어 올 하반기 10여곳이 정식 개장을 준비하고 있어 올해 안으로 국내 회원제골프장은 총 128곳이 될 전망이다.

현재 시범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거나 계획 중인 리츠칼튼, 비발디파크, 무주, 전주, 남양주 록인 등이 정식 개장할 경우 내년 상반기에는국내 골프장 수가 퍼블릭 56곳을 포함해 200곳에 육박하게 된다. 골프팬들에게는 여러 모로 즐거운 소식이다.

가장 많은 골프장이 문을 여는 지역은 제주도(4곳). 경기도(3곳), 전라도(2곳)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대부분이 코스가 아름다우면서도 캐디백에 넣은 클럽 14개를 모두 능숙하게 다루지 못하면 스코어를 낮추기어렵다.

9월 말에 정식 개장의 테이프를 끊는 가평베네스트부터가 그렇다.

가평 개주산 자락의 해발 400m에위치해 조망이 뛰어난 이 골프장은 왕년의 골프 황제 잭 니클로스가코스를 디자인했다. 파인과 버치 코스에선 정교하고 신중한 쇼트게임능력이 필요하며, 폭포와 연못 및 기암이 장관을 이루는 파인 코스는장타력을 요구한다.

역시 9월 개장예정인 경기 가평의 크리스탈밸리는 티잉그라운드에서 그린이 보이지 않는 블라인드홀이 없고 홀 내의 경사가 심하지않아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지만18홀 전장이 7130야드로 거리가 만만찮으며 그린 모양과 벙커 등의배치는 매홀 새로운 전략을 필요로한다. 강물의 흐름을 보고 그린을 공략하는 3번 홀과 강을 따라 조성된 4 5번 홀은 정확한 티샷을 요구한다.

10월 초 정식 개장하는 라온GC는 바다가 보이고 오름(한라산 산록의 기생화산구) 11개가 골프장을 감싸고 있는 아름다운 풍경의 코스로, 영국이 낳은 골프 스타 콜린 몽고메리가 설계를 맡았다. 오는 11월 타이거 우즈와 최경주, 박세리 및 그외 1명의 톱스타가 스킨스 게임을벌이는 장소이기도 하다.

스톤 코스(파36), 레이크 코스(파36), 파인 코스(파36)로 총 27개홀 1만700야드 전장의 코스는 비거리와 아울러 정확한 쇼트게임을 요구한다.

레이크 8번 홀은 파4이지만422m로 장타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코스. 스톤 코스 9번 홀은 슬라이스 도그렉홀로 페어웨이 한가운데에 고인돌 모양의 자연석이 있고그린 주위에는 자연동굴이 입을 벌리고 있다. 안개와 눈의 영향이 적다. 기상 조건이 나빠져 플레이를할 수 없게 되면 여행경비 일체를돌려주는 머니백 개런티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양평TPC는 토너먼트플레이어스클럽(TPC)이라는 이름을 붙인 골프장답게 국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전장을 갖췄다. 세계적인 코스 디자이너 사토 겐티로가 설계와 조형감리를 담당했다.

선(Sun), 문(Moon), 스타(Star)의 3가지 코스로 이뤄져있으며 1200m에 이르는 암반 폭포계곡이 6개홀을 관통하고 있고 암반 해저드가 있는 14번 홀 등 자연 조형미를 살린 홀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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