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금강산에 27홀 골프장 건설
현대아산, 금강산에 27홀 골프장 건설
  • 박정민 기자
  • 승인 2004.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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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은 금강산을 세계적인 종합관광단지로 조성하고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금강산지역에 최초로 골프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금강산 골프장은 고성항 뒤편 고성봉 일대 약 36만평에 정규 18홀 골프장과 온정각 맞은편 약 10만평에 파3 9홀 골프장 등 2곳에 총 27홀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현대아산은 9홀 골프장의 경우 직접 건설에 들어가 내년 9월 문을 열 계획이고 18홀 골프장의 경우 중앙컨트리클럽 및 리츠칼튼 컨트리클럽 등의 사업지주 회사이자 골프장 전문 투자업체인 에머슨퍼시픽㈜이 투자해 다음달 공사에 착수, 2005년 10월 개장을 목표로 남북협력사업 변경 승인신청을 관계기관에 제출했다. 현대아산측은 골프장이 개장되면 더 많은 관광객과 골프 애호가들이 금강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며 금강산의 절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환경친화적이고 국제대회도 유치할 수 있는 규격과 시설을 갖춘 골프장을 건설할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아산은 올들어 개장 3년차인 금강산 해수욕장에 각종 편의시설과 모터보트,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등 레저시설을 대폭 확충했으며 8일부터는 마차피아에서 금강산에 최초로 말을 반입해 온정각에서 금강산호텔까지 3km 구간에 금강산 꽃마차를 운영하고 빅아이엔터테인먼트가 3D 입체영상을 금강산 문화회관에서 상영하는 등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놀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들어 금강산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금강산관광사업에 참여해온 금강산관광 현지 투자업체들도 작년 대비 평균 2 3배의 매출을 올리면서 활기를 보기고 있다고 현대아산은 전했다. 금강산에서 전통엿을 판매하는 ㈜참마당 이상복 팀장은 그동안 금강산 사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기도 했지만 잘 극복해서 현재는 작년보다 매출액이 6배나 늘어나 일하는 재미에 힘든 줄도 모르겠다 고 말했다. 현재 금강산에는 포장마차에서부터 레포츠시설, 편의점, 횟집, 숙박업체 등 총 15개 업체들이 영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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