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종목분석] 스튜디오 드래곤, '아스달 연대기' 손실 우려는 오해
[대신증권 종목분석] 스튜디오 드래곤, '아스달 연대기' 손실 우려는 오해
  • 진재성
  • 승인 2019.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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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9일, 스튜디오 드래곤에 대해 목표주가 1150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를 주문했다. 오해를 풀고 반등을 계기로 삼을 시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튜디오 드래곤의 2분기 실적은 매출 1.300억원(+73% yoy, +15% qoq), 영업이익 108억원(+48% yoy, -2% qoq)을 달성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많은 제작비가 투입된 <아스달 연대기>의 손실 발생 우려로 주가는 급락했다”면서도 “그러나 2Q19 실적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아스달 연대기>는 tvN의 방영권료와 넷플릭스 선판매를 통해 BEP를 확보한 상황에서 방영을 시작했기 때문에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편성 매출(방영권료)과 판매 매출 비중은 각각 45%, 47%로 tvN 및 OCN 등의 안정적인 캡티브 채널을 바탕으로 국내외 판권 판매도 상승했다”며 “판매 중 해외비중은 70%로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OTT로의 판매가 순조롭게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제작비와 시청률에 대한 오해를 풀고 반등의 계기로 삼을 시점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스튜디오 드래곤의 주가는 <아스달연대기>의 방영 전부터 하락을 시작해서 두 달간 약 40% 하락했다”면서도 “7%대 시청률이 텐트폴 작품에 대한 기대 수준대비 낮을 수는 있지만, tvN 모든 드라마의 평균인 5%보다 높기 때문에 결코 낮은 시청률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단기 시청률이 tvN의 광고단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으며, 제작비가 많이 투입되는 텐트폴 작품일수록 드라마 제작 후 판매되면 제작비를 커버하는 방식이 아니”라면서 “방영권료와 넷플릭스 선판매 등으로 확보한 재원내에서 제작을 진행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스튜디오 드래곤의 부담이 커지는 것도 아니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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