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종목분석] 제주항공, 예상된 실적 부진... 우려는 주가에 기반영
[신한금투 종목분석] 제주항공, 예상된 실적 부진... 우려는 주가에 기반영
  • 진재성
  • 승인 2019.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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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7일, 제주항공에 대해 예상된 실적 부진이라며 우려는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제주항공의 목표주가는 34,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제주항공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114억원(+9.9% YoY), 영업이익 -274억원(적자전환) 으로 시장 기대치(매출액 3,268억원, 영업이익 –68억원)를 하회했다.

국제선 Yield(단위당 운임)는 전년 동기대비 4% 상승했다. 그러나 ASK(유효좌석킬로미터, 공급 지표)가 30.8% 증가하는 가운데 RPK(유상승객킬로미터, 수요 지표)는 20% 증가에 그치면서 이로 인한 탐승률 하락(-7.3%)이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905억원(+11.7%), 영업이익 483억원(+27.8%)을 기록할 전망이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당사가 주간으로 집계하는 항공사 탑승객 수를 기준으로 보면 제주항공은 20% 수준의 꾸준한 성장을 지속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일본 노선 부진과 내수 경기 위축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 감소를 감안하면 적극적인 프로모션 정책에 따른 탑승객 증가로 추정되며 이 경우에는 Yield 하락을 동반할 수 밖에 없어 항공사 수익성에는 그렇게 긍정적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제주항공이 현재 상장 이후 최저 수준 이하까지 주가가 하락한 상태”라며 “자체적인 펀더멘털의 기대치 하향 조정도 있으나 환율 전쟁 등 체계적 위험 요인으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고 판단했다. 절대적 저평가 구간을 지나고 있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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