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종목분석] 롯데케미칼,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 '매수'
[대신증권 종목분석] 롯데케미칼,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 '매수'
  • 진재성
  • 승인 2019.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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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과 과도한 주가 하락의 괴리에 놓여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기존과 동일한 목표주가 330,000원을 제시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실적 추정을 상향 조정하지만, 석유화학 업종의 낮아진 밸류에이션을 감안하여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7.1% 증가한 346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낮아진 시장 기대치(3241억원)를 7% 상회하는 수치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화학시황 부진에 따른 2분기 실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이유는 롯데첨단소재가 ABS, PC 등 주력 제품의 시황 부진에도 고부가 컴파운딩 제품 판매로 양호한 수익성을 달성했고, 아로마틱스도 PX 가격 급락대비 이익 감소폭이 우려보다 크지 않았기 때문”이고 “또한 올레핀 계열도 전분기 일회성 비용(약 250억원) 소멸 등 덕분에 수익성이 소폭 개선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의 3분기 영업이익은 3684억원(+6.4% QoQ)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레핀을 제외한 아로마틱스, 타이탄, 첨단소재 등 주요 부문의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 LC USA의 이익 기여 확대(98→324억원) 및 올레핀 계열의 수익성 추가 개선으로 전사 이익은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심화로 수요 측면의 우려가 존재하나, 오히려 이는 중국의 경기 부양책을 자극할 가능성도 충분하다”며 “3분기 성수기(가을철) 효과 및 미국 공장 이익 기여도 확대 등에 따른 전분기 대비 이익 증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수요 측면의 개선 확인시 주가 반등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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