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혁 뮤지컬 '벤허' 첫공 성료, "관객 환호에 가슴 뜨거워져…"
민우혁 뮤지컬 '벤허' 첫공 성료, "관객 환호에 가슴 뜨거워져…"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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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민우혁이 뜨거운 박수 속 뮤지컬 ‘벤허’ 첫 공연을 마쳤다.

지난 31일 배우 민우혁이 ‘유다 벤허’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뮤지컬 ‘벤허’ 첫 공연을 성료했다. 2017년 초연에서 로마의 제국주의에 심취해 친구를 배신하는 권력의 화신 메셀라를 연기했던 그는 이번엔 귀족 가문의 자제에서 노예로 전락해 기구한 삶을 살게 되는 ‘유다 벤허’로 무대에 올랐다.

개막 전부터 ‘메셀라’에서 ‘벤허’로의 캐릭터 변신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던 민우혁은 그에 부응하듯 ‘벤허’에 완벽하게 몰입해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초연 당시 민우혁은 욕망의 이면에 어린시절의 결핍과 상처를 안고 있는 메셀라를 입체적으로 표현해내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민우혁은 ‘벤허’와 대립구도에 있는 ‘메셀라’, 그리고 그들의 관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벤허’의 서사를 밀도있게 그려냈으며, ‘민우혁만의 벤허’를 성공적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메셀라를 향한 벤허의 복합적인 감정을 디테일한 연기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풀어내 극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유대 군대를 이끌고 출정을 다짐하는 넘버 ‘운명’에선 폭발적 고음과 객석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민우혁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이 무대를 꽉 채우는 열연을 펼치며 다시 한 번 그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열렬한 환호 속 첫 공연을 성료한 민우혁은 “’벤허’로 다시 선 무대에서 관객분들이 보내주시는 박수와 환호에 가슴이 뜨거워졌다.”며 “‘벤허’라는 훌륭한 작품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고, 극장을 찾아주시는 관객분들께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벤허’는 루 월러스(Lew Wallace)가 1880년 발표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완성도 높게 담아낸 수작이다. 섬세하면서도 역동적인 스토리라인, 최고의 배우들이 펼치는 연기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앙상블은 초연에 이어 또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배우 민우혁이 열연을 이어나갈 뮤지컬 ‘벤허’는 오는 10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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