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강현 "뮤지컬 '엑스칼리버', 열정이 되살아난 공연"
배우 박강현 "뮤지컬 '엑스칼리버', 열정이 되살아난 공연"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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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 속에서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

배우 박강현은 제왕의 운명을 타고난 아더 왕의 곁을 지키는 가장 절친한 친구이자 기사인  ‘랜슬럿’으로 분해 세 명의 아더역의 배우들과 완벽한 조합을 이루며 ‘믿고 보는’ 배우로 단단히 입지를 다졌다.

외향적인 겉모습과 다르게 내면 속의 고독과 갈등들을 애절하게 풀어냈으며 탄탄하고 깨끗한 음색으로 한층 더 깊은 넘버 소화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아더를 무사히 지키지 못한 죄책감으로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되는 1막 ‘태풍’에서 용감하고 정의로운 기사도 정신을 표현했으며, 2막 ‘없는 사랑’에서는 기네비어를 향한 전할 수 없는 연심을 애달프고 처연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눈가를 촉촉하게 만들었다.

박강현은 “이번 엑스칼리버는 다른 때와 다르게 기분이 묘한 것 같다. 꿈을 향해 첫 발을 내딛는 학생캐스트들을 보면서 처음 뮤지컬을 시작할 때의 초심과 열정이 되살아났고 더 나은 공연을 만들기 위해 땀방울을 흘리는 동료배우들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 그 덕에 전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그리고 제가 연기하는 랜슬럿을 사랑해주신 관객 분들이 있어서 항상 매회 힘을 얻을 수 있었고 마지막까지 뜨거운 박수를 보내주신 관객 분들에게 진심을 담아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강현은 이번 달 24일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모든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으로 용감하고 매력적인 스웨덴 귀족 ‘악셀 폰 페르젠’ 백작으로 분해 활발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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