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올 겨울방학부터 방학중에도 점심식사를 지원받는 기초생활보장 및 차상위 계층의 초.중.고교 학생수를 지난 여름방학의 3만6천명에서 25만1천명으로 늘리고, 이를 위해 추가로 필요한 예산 146억원을 복권기금에서 지원받기로 했다.
기초생활보장 및 차상위 계층 학생 40만8천명은 학기중에는 교육부의 지원으로 학교에서 급식을 지원받고 있으나, 방학기간에는 학교급식이 어려워 일부만이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음식점 등을 이용해 점심식사를 제공받아 왔다.
당정은 또 내년부터 생계가 특히 어려운 저소득층의 대학생 자녀를 지원하기 위해 기존의 학자금 융자의 일부를 저리 학자금 융자(학생 이자부담 2%)로 전환해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초생활수급자 뿐만 아니라 차상위계층 가운데 정부 양곡을 반 값에 공급받기 희망하는 가구에 대해선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2003년산 쌀 20kg을 포대당 1만9천130원에 할인 공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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