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학생을 협박해 돈을 주고 수차례 성관계를 가진 현역 육군 소령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 30일 오후 7시께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등의 혐의로 소령 A씨(35)를 검거한 뒤 신병을 군 헌병에 넘겼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소령 A씨는 이달 초부터 최근까지 청소년 B양(16)에 10만원에서 15만원씩 총 60여만원을 건네고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소령 A씨는 SNS를 통해 B양에게 접근한 뒤 돈을 주고 성관계를 가졌다. 그러나 B양이 지속적인 만남을 거부하자 "줬던 돈을 돌려달라"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소령 A씨는 자신이 타고다닌 군용차량에서도 B양을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 헌병대는 소령 A씨를 상대로 범행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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