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Q 영업익 6.6조… "55%↓, 반도체 부진 탓"
삼성전자, 2Q 영업익 6.6조… "55%↓, 반도체 부진 탓"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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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이 56조 1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4.03% 감소한 수준이며, 2분기 영업이익은 6조 6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도 대비 55.63%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반토막은 서버D램 수요 감소와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한 메모리 제품의 전반적 약세로 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도체 사업에서 분기 영업이익 3조 4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16년 3분기 이후 3년만이다. 2016년 3분기 반도체 사업부문 영업이익은 3조 3700억원이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부의 부진은 삼성전자의 전반적인 매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반도체 사업부의 2분기 매출액은 16조900억원, 영업이익 3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11조6100억원보다 무려 8조2000억원 이상 줄었다. 

이어 디스플레이 부문에 있어서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7조62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7500억원이었다. 고객 수요가 회복되는 상황에서 일회성 수익이 발생해 전분기 5600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중소형 패널은 FoD, 홀 디스플레이와 같은 차별화 기술에 기반한 OLED 패널 판매 확대로 가동률이 개선돼 전분기 대비 수익이 증가했다. 대형 패널은 판가 하락은 지속됐으나, 초대형·초고해상도 TV, 커브드 모니터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와 원가 경쟁력 강화로 수익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

IM(IT&모바일) 부문에 있어서 매출은 25조 8600억원, 영업이익은 1조 5600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시장 수요가 점차 위축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중저가 제품군의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가전사업을 책임지는 CE 부문은 성수기를 맞은 생활가전 사업의 선전이 돋보였다. 2분기 CE 부문은 매출 11조700억원, 영업이익 7100억원을 기록했다.

TV 사업은 QLED∙초대형 등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증가했으나, 시장 가격경쟁 심화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생활가전 사업은 계절적 성수기 아래 에어컨과 건조기 판매량이 증가하고 냉장고, 세탁기 등 주력 제품의 수익성이 개선돼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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