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종목분석] 현대위아, 부품 양호... 기계가 실적 모멘텀 걸림돌
[신한금투 종목분석] 현대위아, 부품 양호... 기계가 실적 모멘텀 걸림돌
  • 진재성
  • 승인 201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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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에 대해 부품은 양호하지만, 기계가 실적 모멘텀의 걸림돌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29일, 현대위아의 목표주가는 기존과 동일한 60,000원,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를 각각 제시했다.

현대위아의 2분기 실적은 1.9조원(-8.1%, 이하 YoY), 영업이익 299억원(+46.7%)으로 시 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자동차 부문은 매출 1.7조원(-5.0%)에 영업이익 480억원(+4.3%)을 기록해 양호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핵심부품(엔진/4륜)은 성장을 이어갔고, 저마진 모듈 매출 축소로 믹스개선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9%(0.3%p)로 회복했다.

기계부문은 부진했다. 매출 2220억원(-25.7%)에 영업적자 180억원(적자지속)을 기록했다. 플랜트 사업부의 합리화 비용은 일단락됐지만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자동차 부문의 실적 개선 속도는 양호하지만 다시 기계 부문의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며 “감익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합리화 비용의 영향에서 벗어났지만 공작기계 업황 둔화로 매출이 –25.7%나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수익성 위주의 사업 개편(조직 통폐합, 외부인력 영입, 비그룹사 물량 확보 등)으로 적자폭을 줄일 순 있겠으나 단기 손익분기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핵심 부품 확대와 믹스 개선으로 하반기 자동차 영업이익은 956억원(+23.6%)으로 전망한다"며 "현대위아의 실적 추정치는 하반기 중국 업황 둔화 지속을 가정했다. 만약 3~4분기 중 중국에서 회복 시그널이 발생한다면 실적 추정치 상향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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