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종목분석] 현대건설기계, 일회성 비용에도 변함없을 장기 전망
[NH증권 종목분석] 현대건설기계, 일회성 비용에도 변함없을 장기 전망
  • 진재성
  • 승인 2019.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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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현대건설기계에 대해 예상 밖의 일회성 비용에도 장기전망은 변화없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55,000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를 주문했다.

현대건설기계의 올해 실적전망은 매출 성과, 최근 환율동향, 대규모 일회성 비용을 감안해 하향 조정됐다. 하지만 매출 및 원가구조 동향은 기존전망에 부합하여 목표주가 및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840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외부거래처의 회생절차 돌입으로 192억원의 대손충당금이 발생했다. 충당금 설정효과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8.3%에서 6.0%로 하락했다.

대규모 소송비용충당금 설정도 손순실 발생의 주원인이다. 최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기계는 2014년 미국 환경보호청(EPA)으로부터 배기가스 규제 위반 혐의로 현재까지 조사받고 있는 중”이라며 “벌금 규모가 기존 예상 대비 409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어 관련 비용을 영업외비용으로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장기 매출전망은 변함없다. 최 연구원은 “중국시장의 둔화, 신흥국의 구매력 위축, 북미시장의 강세 지속을 확인했다”며 “달러화 강세 및 판가인상 효과로 제품마진도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4분기부터는 인도시장 강세전환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 연구원은 “인도 공장의 생산능력을 미리 확대하였고, 인도 시장의 점유율도 19.3%를 기록하며 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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