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종목분석] 한국전력, 명확해지는 하반기 실적개선
[NH증권 종목분석] 한국전력, 명확해지는 하반기 실적개선
  • 진재성
  • 승인 20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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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의 하반기 실적개선이 명확해졌다. 7월 실적 역시 전년대비 8.8%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

NH투자증권은 24일, 한국전력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과 동일한 42,000원을 제시했다.

하반기 원전이용률, LNG발전단가 등 주요 지표들의 개선세가 돋보인다. 하반기 원전이용률은 78%(+2%p y-y), LNG발전단가는 553원/m³(-12% y-y)로 전망된다. 추가로 개별소비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뉴캐슬탄 가격 약세가 계속됨에 따라 석탄발전단가는 12.9만원/톤(-9%, y-y)으로 한국전력에 유리한 상황이다.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은 2.9조원(+383% y-y)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3분기 실적개선에도 불구하고, 4분기 실적 악화로 주가 역시 2분기 실적발표 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2분기부터 연이은 실적개선이 예상됨에 따라 정상 밸류에이션 수준(PBR 0.3x)까지는 회복할 전망이다.

올해와 내년 CAPEX는 각각 16조, 19조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90%정도 집행됐던 점, 신재생 관련 투자는 미미한 수준으로 반영된 점, 원전 안정성 강화와 석탄발전 친환경설비 투자가 확대될 점을 감안하면 해당 수준의 설비투자는 분명한 상황”이라면서도 “그러나 EBITDA는 각각 10조, 14조에 불과해 대규모 차입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회사채조달은 2018년 10.9조원을 기록했고, 2019년 15.6조원이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재무구조가 빠르게 악화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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