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코오롱 과천 본사 압수수색...최종 타깃은 이웅렬 前회장이 될까.
檢, 코오롱 과천 본사 압수수색...최종 타깃은 이웅렬 前회장이 될까.
  • 한승훈 기자
  • 승인 20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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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 개발 자료 등 확보...이웅렬 회장 출금조치 내린 檢 금명간 소환조사 할듯

검찰이 코오롱 과천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관련 증거 확보에 나선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권순정)는 23일 경기 과천 코오롱 본사에 수사인력을 보내 인보사 개발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코오롱 본사에 대해서만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코오롱 측이 성분이 바뀐 것을 알고도 시판을 위한 허가 절차와 계열사 상장을 진행한 의혹 등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은 코오롱 본사가 보관 중인 인보사 허가 관련 자료와 상장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다. 검찰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자료를 수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본사 압수수색을 하면서 이웅렬 전 회장을 향해 수사를 좁혀가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회장은 경영일선에서 퇴임했다. 그런 이회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이 회장이 인보사 성분이 바뀐 것을 미리 눈치채고 사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검찰의 이 회장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5월 인보사의 주성분이 허가 신청 당시 제출된 자료와 다르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품목 허가를 취소했다.

이와 함께 코오롱생명과학과 이우석 대표를 형사 고발했고, 시민단체와 회사 주주들은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과 전·현직 식약처장 등을 검찰에 고소·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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