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中 무역협상 낙관론 부상 상승 마감…다우 0.65%↑
뉴욕증시, 美中 무역협상 낙관론 부상 상승 마감…다우 0.65%↑
  • 한승훈 기자
  • 승인 2019.0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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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美中무역협상 낙관론 부상과 기업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3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7.29포인트(0.65%) 오른 2만7349.1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44포인트(0.68%) 상승한 3005.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7.27포인트(0.58%) 오른 8251.4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주요 기업 실적과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 가능성, 중국과 무역협상 관련 소식 등에 영향을 받아 호조 속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 고위 협상단이 다음 주 중국을 찾아 대면 협상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다음 주 대면 협상 방침을 확인했다.

전일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퀄컴과 인텔 등 주요 IT 기업 대표들과 만나 화웨이 관련 판매 허가를 제때(timely) 해달라는 요청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이날 일부 언론 인터뷰에서 35개 미국 기업이 화웨이에 대한 수출을 위해 약 50건의 제재 면제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미국 기업들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코카콜라와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순익과 매출은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코카콜라 주가는 6% 이상 급등했고,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도 1.5%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까지 S&P500 기업의 18%가량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78%가 예상보다 나은 순익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6월 기존 주택판매(계절 조정치)가 전월보다 1.7% 감소한 527만 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6% 감소한 531만 채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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