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의 2Q19 연결 매출액은 5176억원(+4.9% YoY, 이하 YoY), 영업이익은 103억 원(-61.6%)을 전망한다. 외형단에서의 수익 추정 변경폭은 기존 대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2Q19 소주 매출액은 5.2% 증가한 2817억원이 기대된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6.9도의 신제품 ‘진로이즈백’의 흥행을 앞세워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소주 가격 인상 효과도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맥주 매출액 역시 3.9% 증가한 1993억 원을 전망하며, 신제품 ‘테라’의 호조가 기존 ‘하이트’의 감소분을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수익성 악화의 이유는 대부분 판관비 증가다. 2Q19 판관비율은 2%p 가까이 상승이 예상된다. 신제품 안착을 위해 집행한 광고선전비가 전년대비 20% 가까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판매촉진비와 지급수수료도 증가세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홍 연구원은 “3분기는 소주와 맥주에서의 점유율 확대가 수익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부분을 입증해야하는 시기”라며 “3Q19 연결 매출액은 5334억원(+6.7% YoY, 이하 YoY), 영업이익은 413억원(+41.2%)”을 전망했다.
이어 “맥주 1위 OB와 3위 롯데칠성이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기저효과에 따른 원가율 개선도 기대돼, 일정부분 판관비 효율화만 가능하다면 400억원 이상의 절대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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