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행동 기대 강화 소폭 상승…다우, 0.01%↑
뉴욕증시, 연준 행동 기대 강화 소폭 상승…다우, 0.01%↑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9.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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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중 무역 갈등 장기화 및 기업 실적 부진 우려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1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2포인트(0.01%) 상승한 2만7222.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69포인트(0.36%) 뛴 2995.11에,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04포인트(0.27%) 오른 8207.2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연준의 적극적인 금리 인하 기대가 증시에 호재가 됐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경기 둔화 가능성이 보이면 빠르고 공격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도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는 선제 행동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발언 이후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0베이시스포인트(bp) 금리가 인하 가능성이 나왔다.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주요 지수도 윌리엄스 발언 이후 급반등해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81% 오르며 선전했다. 커뮤니케이션은 0.89% 내렸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기업 실적도 주가 부양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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