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증권 종목분석] 씨에스윈드, 미국 반덤핑 조사 이슈... 악재아닌 '호재'
[유진증권 종목분석] 씨에스윈드, 미국 반덤핑 조사 이슈... 악재아닌 '호재'
  • 진재성
  • 승인 2019.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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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씨에스윈드에 대해 목표주가 50,0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미국 반덤핑 이슈가 오히려 플러스 알파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동사의 베트남 공장에 대해 미국 ITC가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는 보도로 주가가 급락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표면상으로는 악재로 보이나 이번 반덤핑 조사건은 오히려 호재”라며 “씨에스윈드는 베트남공장이 공급을 못하면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또한 반덤핑 조사에 대한민국, 인도네시아, 캐나다의 주요 타워업체들이 모두 포함되었다”며 “따라서 동사의 베트남 공장에서 감소하게 될 물량 이상으로 말레이시아 공장에 수주가 집중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씨에스윈드는 올 연말까지 말레이시아 공장 증설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기준 미국의 풍력타워 수입국가는 금액비중으로 캐나다(26%), 인도네시아(25%). 대한민국(24%), 스페인(11%), 베트남(9%)이다. 이번 반덤핑 조사 대상은 스페인은 제외한 전체 수입타워의 84%에 해당된다.

한 연구원은 “미국의 특수로 내년까지 대규모의 터빈을 공급해야 되는 업체들은 공급계약 단가를 확정했다”며 “원가비중이 높은 타워를 예상대비 높은 가격에 구매하면 그만큼 손해를 보게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아시아지역에서 풍력타워를 공급받을 수 있는 곳은 씨에스윈드의 말레이시아 공장 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반덤핑 조사건에 대한 최종결론은 2020년 4월에 확정된다”며 “2019년 동사의 베트남 공장에서 수출되는 미국향 물량은 예정대로 공급될 것이며, 2021년부터는 미국 현지에서 해상풍력 타워를 제조, 공급할 가능성이 높아 무역전쟁에서 피해를 볼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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