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에 대해 2차전지 소재사업 성장에 초점을 맞추라는 평가가 나왔다. NH투자증권은 18일, 포스코케미칼의 목표주가로 기존과 동일한 68,000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다.
포스코케미칼의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3698억원(+10.5% y-y, +4.1% q-q), 영업이익 167억원(-20.0% y-y, -23.7% q-q), 지배주주순이익 233억원(-27.2% y-y, -29.3% q-q)를 공시했다.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지배주주순이익은 모두 밑돌았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소재사업의 매출액 증가, 판매량 증가로 음극재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0.0% 늘었고, 포스코ESM 합병으로 지난 4월 1일부터 양극제 매출이 발생했다”면서도 “생석회 및 내화물의 원료 구매가격 상승, 내화물 및 화성품의 판매가격 하락, 인건비 상승, 대수리 및 정비비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차전지(천연흑연) 음극재 생산능력은 올해 말 4만 4천톤에서 2022년 7만 4천톤까지 증가시킬 계획이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연간 2만톤 규모의 인조흑연음극재 투재 계획을 수립했다. 2020년까지 1단계로 시험생산설비 2천톤, 2022년까지 2단계로 상업생산설비 1만8천톤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변 연구원은 “포스코ESM 합병(2019년 4월)으로 2분기 312억원의 양극재 매출이 발생했다”며 “양극재 매출액은 2022년에는 1조2414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최근 포스코 그룹 차원에서 2차전지소재연구센터를 설립했는데, 2022년 이후부터는 포스코케미칼이 주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