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부문 성장으로 LG상사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졌다. 하이투자증권은 LG상사에 대해 목표주가를 25,1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 유지를 주문했다.
LG상사의 올해 2분기 실적은 K-IFRS 연결기준 매출액 2조 4515 억원(YoY+4.3%), 영업이익 515 억원(YoY-5.3%)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물류부문에서의 실적호전이 자원부문의 실적부진을 완화 시킬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자원부문의 경우 석탄가격 하락 등으로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물류부문에서 W&D(Warehouse & Distribution)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환경하에서 계열사 설치물류 증가 등으로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물류부문이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올해 LG상사의 실적은 K-IFRS 연결기준 매출액 10조 878 억원(YoY+10.0%), 영업이익 2060억원(YoY+24.3%)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올해의 경우 일회성 비용이 없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영업이익이 안정화될 것”이라며 “이는 석탄가격 하락 영향 및 인프라부문에서의 프로젝트 중단에 따른 수익 감소에도 불구, 물류부문에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8.5%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예측했다.
물류부문의 경우 그동안 W&D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투자증가로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었으나, 올해 들어 고객 확대 및 공실률 하락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되었다. 이는 물류부문의 실적 증가로 이어지며, 동사 밸류에이션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하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