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종목분석] 현대글로비스, 저평가가 해소되는 시점
[한투증권 종목분석] 현대글로비스, 저평가가 해소되는 시점
  • 진재성
  • 승인 201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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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7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목표주가를 12%상향한 190,000원을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저평가 해소되는 시점이라는 평가다.

2분기에도 현대/기아차 판매 호조에 더해 완성차 해상운송(PCC) 중심의 비계 열물량 확대가 이어져 호실적이 예상된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조 3947억원, 1969억원으로 추정한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 늘어난 수치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완성차 전방산업과 3자물류 수주 모두 양호했으며, 수익성이 가장 낮은 트레이딩 부문을 제외한 모든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기에 2분기 들어 원/달러 환율이 연초 대비 4% 상승하며 수출사업인 CKD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1%p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글로비스의 전략이 점차 분명해지고 있다. 최 연구원은 “해외에서 3자물류 확장으로 성장을 추구하는 한편 비수익사업에 대해서는 투자의 효율성을 우선시할 것”이라며 “특히 PCC 사업의 성장은 captive 배선권 확대를 통해 쌓은 경쟁력으로 비계열 물량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분기 비계열물량 비중은 50%를 넘어섰고, 영업이익률은 8%대로 사업부 중 가장 높았다. PCC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올해 37% 증가해 전사 이익 기여도가 4%p 상승할 전망이다.

올해 현대글로비스는 본업과 지배구조 모두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매출의 70%에 달하는 captive 회복에 따른 수혜 역시 기대되는 시점이다. 최 연구원은 “그룹 이슈에 민감한 투자심리에 비추어 현대/기아차의 턴어라운드는 중요한 주가 모멘텀”이라며 “3분기는 파업에 대한 우려가 불거져 단기 부침이 있겠지만, 큰 틀에서 성공적인 신차 사이클의 도래가 더 중요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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