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기대 완화·무역 우려에 하락…다우 0.09%↓
뉴욕증시, 연준 기대 완화·무역 우려에 하락…다우 0.09%↓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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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적극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완화된 데다 무역 협상 불확실성도 가세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16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53포인트(0.09%) 하락한 27,335.6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26포인트(0.34%) 내린 3,004.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35.39포인트(0.43%) 하락한 8,222.80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소매판매 지수가 견조하다는 발표가 나왔다. 미 상무부는 지난 6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조사치 0.1% 증가를 큰 폭 넘어섰다.

자동차를 제외한 6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4% 증가해, 시장 예상 0.2% 증가를 상회했다.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6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

하지만 주가에는 도리어 나쁜 영향을 줬다. 미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하에 소극적으로 임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을 거론하는 등 불확실성이 부각된 점도 우려를 키웠다.

이날 기업들의 2분기 실적 시즌은 출발이 나쁘지 않다.  골드만 삭스와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존슨앤드존슨(J&J) 등은 일제히 시장 예상보다 좋은 순익을 발표했다. 골드만 삭스와 JP모건은 각각 1.9%와 1.1% 올랐다. 반면 웰스파고는 3%, J&J는 1.6% 각각 내렸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91% 하락했다. 유가 급락으로 에너지는 1.13% 내렸고, 금융주도 0.25% 하락했다. 반면 산업주는 0.6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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