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증권 종목분석] 코스맥스, 중국법인의 성장률이 관건
[유진증권 종목분석] 코스맥스, 중국법인의 성장률이 관건
  • 진재성
  • 승인 201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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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에 대한 재무건전성과 중국성장률에 대한 우려가 혼재한다. 유진투자증권은 코스맥스에 대해 기존과 동일한 목표주가 145000원을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코스맥스의 2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639억원(+11.1%yoy, +11.0%qoq), 189억원(+1.9%yoy, +39.7%qoq, 영업이익률 5.2%)이다. 코스맥스코리아는 지난해 높은 기저로 인해 매출액이 6.4%yoy 증가한 2,024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해 2분기처럼 히트 제품, 히트 브랜드가 부재하지만, 기존 고객사들 위주로 꾸준히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

상해(+6.8%yoy)와 광저우(+30.8%yoy)의 합산 중국법인 매출액은 9.8%yoy 증가한 1335억원을 예상한다. 중국의 성수기는 광군제 이벤트가 있는 하반기로,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광저우는 온라인채널에서 금부상 중인 퍼펙트 다이어리에 컬러 메이크업 제품을 납품하면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누월드(-7.2%yoy)와 USA(+42.5%yoy)의 합산 미국법인 매출액은 11.4%yoy 증가한 43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누월드 인수 이후 고객사 이탈로 부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해 영업인력을 미국으로 파견했다”며 “USA는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적자폭이 축소되고 있다. 합산 미국법인은 내년에 BEP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향후 주가 상승의 트리거는 중국법인의 성장률 회복과 재무건전성 개선이다. 온라인 고객사의 비중이 높은 중국법인의 특성상 광군제 이벤트가 존재하는 하반기부터 매출성장률이 회복될 전망이나, 문제는 목에 찬 생해법인의 캐파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내년 캐파 증설을 통해 높은 매출성장률을 유지해야 하나, 현금흐름과 재무건전성 악화로 운영자금 수혈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향후 원활한 자금조달을 통해 상해법인의 캐파 증설이 이뤄지면 중국 로컬 온라인 고객사를 중심으로 빠른 매출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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