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종목분석] 삼성전기, 중장기 성장 시장 매출 확대가 '핵심'
[하이투자 종목분석] 삼성전기, 중장기 성장 시장 매출 확대가 '핵심'
  • 진재성
  • 승인 2019.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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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에 대해 중장기 관점에서 성장하고 있는 시장에서 유의미한 매출 확대가 중요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0,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연결기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95조원 (+7.8%YoY, -8.5%QoQ), 영업이익 1,731억원 (16.3%YoY, 영업이익률 8.9%)으로 추정된다. 컴포넌트솔루션 사업부는 1분기에 이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MLCC의 ASP가 하락하더라도 QoQ 출하 반등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미중 무역 전쟁으로 IT 세트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체 MLCC 매출액에서 전장용 비중이 10% 상승한 점은 긍정적이나 정상 마진에 도달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모듈솔루션 사업부는 ASP 높은 트리플 카메라 효과로 mid-single의 견조한 수익성 시현이 추정된다. 다만 중화 스마트폰 수요 회복이 더뎌, 외형 성장은 분기 초의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기판솔루션 사업부 역시 전략거래선, 북미거래선 플래그십 판매 부진 지속으로 전분기 대비 외형 성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8.4조원 (+2.7%YoY), 영업이익 7976억원 (-21.7%yYoY, 영업이익률 9.5%)으로 전망된다. 기존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0.3%, 영업이익은 -5.9% 조정했다. 고 연구원은 “MLCC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연간 매출액 조정이 크지 않은 이유는 화웨이 제재에서 기인한 전략거래선 반사이익으로 하반기 모듈 사업부 외형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이익 하향 조정은 모듈 사업부 상향 요인에도 불구하고, MLCC 업황 회복 지연이 전사 수익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더 큰 상황임을 감안했다는 평가다.

고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PBR의 반등을 위해서는 컴포넌트 솔루션 사업부의 외형성장이 핵심”이라고 판단했다. 원재료 비중이 낮고 고정비 비중이 높은 MLCC 사업 특성상 매출액 성장이 가능할 때 레버리지가 극대화되면서 전사 영업이익률 개선 → ROE 개선 → PBR 반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어 “따라서 중장기 관점에서 성장하고 있는 시장에서 유의미한 매출 확대는 중장기 멀티플 상향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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