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종목분석] 한온시스템, 4분기 기점 분위기 반전 기대
[유진투자 종목분석] 한온시스템, 4분기 기점 분위기 반전 기대
  • 진재성
  • 승인 2019.0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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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한온시스템에 대해 목표주가 1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온시스템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조원(+25.0% yoy), 영업이익 1230억원(+22.4% yoy)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E&FP(마그마 FP&C) 인수효과로 외형 및 영업이익이 대폭상승하지만 중국과 유럽시장 둔화, 인수 합병 비용 발생 등으로 인해 당초 기대치에는 못 미치는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 수요는 2분기에도 감소세를 지속하겠다. 국6 환경 규제 도입으로 인해 구형 모델의 재고 소진이 필요했고, P2P 대출 규제와 경기 둔화로 신차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시장에서는 WLTP 도입과 2020년 강화된 연비 규제를 앞두고 내연기관차가 둔화되고 있으며, 하반기 전기차를 중심으로 신차들이 대거 출시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은 글로벌 2위의 전기차용 공조시스템 공급업체로 전동화 수혜가 예상된다”면서도 “단기적으로는 내연기관차 수요 감소 효과가 손익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4분기를 기점으로는 고객사의 전기차 신차 출시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북미 전기차 OEM의 상해 공장 가동이 올해 연말 시점부터 이루어질 계획이고, 유럽 최대 OE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 모델의 출시가 4분기 이어질 전망이다.

한온시스템은 신규 부품 공급을 위해 올해 5,000억원의 Capex 투자를 집행할 예정인데, 올해는 근본적인 체질변화를 준비하는 시기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단기부진은 아쉽지만 본게임은 하반기부터”라며 “신형 전치가 모델 출시가 본격화되는 4분기부터는 실적의 무게 중심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 방향성에 변화는 없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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