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생존기' 강지환,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
'조선생존기' 강지환,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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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약하고 있던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돼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배우 강지환 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지환 씨는 자신의 소속사 여직원 A씨와 B씨 등 두 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셨고, 이후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지환 씨는 경찰에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 눈을 떠보니까 A씨 등이 자고 있던 방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강지환 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경찰에서 1차 조사를 받은 뒤 유치장에 입감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강 씨를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했다는 것 외에 확실히 밝힐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했다. 

A씨·B씨는 강지환 담당 스태프로 알려졌으며 화이브라더스 소속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관계자는 "강지환이 촬영장에서 워낙 유쾌하고 성격도 좋은 편이라서 놀랐다"며 "촬영을 마친 후 스태프들과 함께 회식을 하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강지환은 드라마 <조선생존기>에 출연 중이며, 총 20부작으로 지난달 8일 첫 방송해 10회까지 전파를 탔다. 드라마 <조선생존기>는 가난하지만 단 한 가지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는 2019년의 청춘 '한정록'(강지환)과 사람대접 못 받는 천출이자 애초에 가진 게 없어 잃을 것도 없는 1562년의 청춘 '임꺽정'(송원석)의 이야기다. 주연인 강지환의 분량이 가장 많은 만큼, 편집도 쉽지 않아 방송 중단에 힘이 쏠리고 있다.
 
강지환은 2001년 뮤지컬 '록키 호러 픽쳐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2004), '경성스캔들'(2007), '쾌도 홍길동'(2008), '빅맨'(2014), '작은 신의 아이들'(2018), '죽어도 좋아'(2018), 영화 '영화는 영화다'(2008), '7급 공무원'(2009), '차형사'(2012)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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