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뗄 수 없게만드는 댄스뮤지컬 '번더플로어'
눈을 뗄 수 없게만드는 댄스뮤지컬 '번더플로어'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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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를 가득채운 17가지 춤사위
2012년 이후 7년만에 내한
한국인 정서에 맞게 댄스 레퍼토리 수정거쳐…

2012년 공연을 마지막으로 한국을 떠났던 댄스 뮤지컬 <번더플로어>가 2019년 다시 돌아왔다. 댄스 뮤지컬 <번더플로어>는 볼룸댄스와 라틴댄스를 기본으로, 스탠더드 댄스(왈츠, 폭스트
롯, 탱고, 퀵스텝, 비엔나왈츠)와 라틴댄스(룸바, 차차, 삼바, 자이브, 파소도블레)등의 춤이 무대를 가득 채우는 공연이다. 

1999년에 초연된 댄스 뮤지컬 <번더플로어>는 이후 미국, 유럽, 호주 등 50개 국가, 180개 도시 이상에서 공연되었고, 가는 곳마다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고, 2002년 일본 초연 시 무려 8만 명을 동원하며 일본전체 흥행 1위, 오사카 공연 티켓오픈 5시간 만에 전석 매진, 전 미 흥행 2위의 경이적 기록을 세우며 세계적인 공연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특히, 2009년 경제불황 속에서도 브로드웨이 거리에서 연장 공연을 기록하며 흥행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번더플로어>는 2006년 국내 관객들에게 처음 공연된 후 올해로 5번째 내한공연이다. <번더플로어>의 제작은 2012년 내한 당시와 동일하게 세계 최고의 공연 프로듀서 할리 매드카프와 1980~90년대 세계 라틴댄스와 불룸댄스 챔피언에 오른 ‘춤의 여왕’ 피타 로비가 맡았다. 예술감독 겸 안무가는 피타 로비의 댄스 파트너이자 호주의 가장 성공적인 무용수로 꼽히는 제이슨 길키슨이 맡아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각종 댄스 대회를 평정하며 현재를 최고의 자리에 올라 서있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댄서들이 합류해 눈길을 끌고 있으며, 이번 <번더플로어> 출연진의 90% 이상이 한국 첫 방문인 가운데 조지아 프리먼(Jorja Freeman)은 지난 달 호주 댄싱 위드 더 스타(Dancing with the Stars) 시즌 16 에서 우승을 차지한 사무엘 존슨(Samuel Johnson)의 파트너로 활약한 바 있어 한국 방문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이번 2019년도 버전 <번더플로어>는 음악과 춤, 모든 방면에서 한층 더 풍성하고 새로워진 모습이다. 기존의 볼룸댄스와 라틴댄스를 기본으로 살사, 탱고, 자이브, 왈츠 등 대표적인 댄스
스포츠 장르들 뿐만 아니라, 왈츠와 퀵스텝, 삼바, 차차, 자이브 등 총 17가지의 다양한 댄스 종류를 한 눈에 관람할 수 있다. 

댄스 뮤지컬 <번더플로어> 제작·연출진은 한국공연에 추가된 댄스 장르가 뭐냐는 질문에 "우리는 한국 공연을 위해 세계에서 라틴댄스와 볼룸댄스를 가장 잘 추는 댄서들을 직접 한명 한명 엄선하여 이번 한국 투어 캐스트를 구성했다. 볼룸댄스와 라틴댄스는 10가지 댄스로 분류되며 우리 댄서들은 모든 분야에 전문가"라면서 "라틴파트에서는 차차, 룸바, 삼바, 파소도블레, 자이브를 배우고, 볼룸댄스에서는 왈츠, 탱고, 폭스트롯, 비엔나왈츠, 그리고 퀵스텝을 배웠다. 이 모든 장르가 우리 쇼에서 컨템포러리, 라틴문화와 융합되어 잘 녹여져 있다"고 말했다.

UK투어와 한국투어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영국 투어 공연은 갈라 형식으로 멘트가 많았던 반면에, 한국 파트너사(서울예술기획)에서는 언어의 장벽이 있을 수 있어 한국 정서에 맞게 조금 더 감성적인 공연으로 요청했다"며 "춤, 움직임 그리고 우리 댄서들간의 로맨틱한 커넥션을 통해 오늘날 우리 사회와 사고방식을 인정하면서 동시에 과거의 전통을 반영한 조금 더 감성적이고 클래식한 분위기를 가슴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한편, 댄스뮤지컬 <번더플로어> 7월 2일 첫 공연을 시작해 오는 7월 1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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