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증권 종목분석] 삼성SDI, 실적 재도약 기대감 ↑
[유진증권 종목분석] 삼성SDI, 실적 재도약 기대감 ↑
  • 진재성
  • 승인 2019.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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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목표주가 300,0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실적 재도약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삼성SDI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4조원(+3.6%qoq, +6.2%yoy), 영업이익 1384억원(+16.5%qoq, -9.4%yoy)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소형전지 1378억원, 중대형전지 –836억원, 전자재료 843억원으로 추정된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유럽향 PHEV 중심의 중형전지 물량 확대, 견조한 해외 ESS 판매, 중화권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증설과 대형 LCD TV 비중확대에 따른 편광필름 수요 증가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늦어진 국내 ESS 사고조사 발표로 인한 국내 ESS 수주공백과 전략 고객사 및 전방시장 둔화로 각형 및 폴리머전지는 다소 부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 실적 성장 모멘텀은 충분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노 연구원은 “상반기에 ESS 화재원인 조사로 인해 지연되었던 국내 ESS 프로젝트 재개로 대형전지의 매출이 회복할 것이고, 하반기 및 PHEV 신규모델 출시에 따른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로 2019년 중대형전지 매출액은 늘 것”이라며 “4분기에는 중대형전지 매출액이 1조원을 상회하는 등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삼성SDI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5.2% 증가한 10.5조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5% 증가한 7,760억원으로 추정된다.

노 연구원은 특히 “상반기 동사 주가는 수주 공백 및 실적 불확실성으로 부정적이었지만,  지난 6월, 이에 대한 안전 기준 발표, REC 가중치 연장 등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어,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미국, 유럽 등 재생에너지 보급률이 높은 해외국가들의 ESS 설치 수요가 증가하고, 탄소매출 규제로 인한 전기차 보급이 가속화되면서 국내 배터리 업체에게 유리한 시장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중”이라며 “중장기 배터리 산업 성장에 대해 긍정적 관점에서 접근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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