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 확산...다우존소 0.67%↑
뉴욕증시, 연준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 확산...다우존소 0.67%↑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9.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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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뉴욕증시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완화 기대에 힘입어 상승했다. 주요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일(미국시간)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9.32포인트(0.67%) 상승한 26,966.0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81포인트(0.77%) 오른 2,995.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1.14포인트(0.75%) 상승한 8,170.2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고점에 종가를 형성하며 장중 가격은 물론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도 종가 및 장중가 모두 신기록을 세웠고, 나스닥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100%인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이전 주에 비해 8000건 줄어 22만1000건을 기록했다고 미 노동부가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22만3000건)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노동시장 강화가 경기 둔화를 지탱하고 있다고 분석됐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

유럽 주요 증시가 3일(현지시간)일제히 상승했다. 유럽연합(EU) 지도부의 인선이 마무리돼 정치적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걷혔기 때문이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66% 오른 7,609.32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4월 2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파운드화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수출 전망이 개선돼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75% 오른 5,618.81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71% 상승해 12,616.24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0.93% 올라 3,540.63으로 장을 마감했다.

유럽 증시의 강세는 EU 지도부의 인선이 이날 마무리돼 정치적 불확실성이 개선된 것에 힘입은 바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낙점된 것에 대해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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