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증권 종목분석] 팬오션, 하반기 정상궤도 회복... 중장기 개선 기대 유효
[유진증권 종목분석] 팬오션, 하반기 정상궤도 회복... 중장기 개선 기대 유효
  • 진재성
  • 승인 2019.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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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팬오션에 대해 목표주가 6,0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반기 정상궤도 회복과 중장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팬오션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6,079억원(+13.7%qoq, -10.4%yoy), 영업이익은 471억원 (+4.7%qoq, -6.0%yoy) 수준으로 전망한다.

드라이벌크 영업이익은 420억원(+3.8%qoq, -6.9%yoy) 수준을 예상한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평균 BDI(건화물운임지수)가 996으로 전분기에 이어 오픈 사선의 손익분기점을 하회하는 수준이었으나 COA(장기대량화물운송) 계약의 수익성 개선이 사선 마진 악화를 헷지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비벌크 영업이익은 46억원(-3.9%qoq, -13.5%yoy)으로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한다. 방 연구원은 탱커 시황은 지난해를 저점으로 완만한 개선을 보였으며 컨테이너는 인트라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에는 연결 영업이익이 583억원(+23.9%qoq, +1.4%yoy)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된다. 올해 초 댐 붕괴사고 이후 Vale사의 철광석 생산 차질 가이던스(최대 연 7천만톤)와 중국 석탄 수입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급락한 BDI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현 추세를 감안할 때 3분기 평균 BDI는 1500을 상회하여 전분기 52% 가량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5월 Suzano 선박 도입이 이루어지면서 안정 마진인 연속항해용선계약(CVC) 매출 확대가 시작되는데, 이를 감안한 3분기 드라이벌크 영업이익은 533억원 수준이다.

방 연구원은 “드라이벌크 물동량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2020년 초부터 적용되는 IMO 환경규제에 따른 시장 공급 조정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다”며 “추가로 스크러버 장착을 위해 비운항하는 선박이 증가하고 저유황유를 선택한 선사들의 가격 전가 노력이 BDI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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