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킨라빈스, 아동 성 상품화 논란
배스킨라빈스, 아동 성 상품화 논란
  • 신예성
  • 승인 2019.0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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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킨라빈스의 최근 광고가 아동 성 상품화 논란에 휩싸였다. 28일 배스킨라빈스가 공개한 광고 영상에서는 어린이 모델 엘라 그로스가 배스킨라빈스의 새로운 아이스크림인 핑크스타를 먹는다. 이를 먹는 과정에서 입술이 클로즈업 되는데, 일부에서는 엘라 그로스의 민소매 옷차림과 메이크업, 그리고 클로즈업된 입술 등이 11세인 엘라 그로스를 성적 대상화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엘라 그로스. 사진=유튜브 캡쳐

 

논란이 일어난 후 배스킨라빈스는 자사 SNS에 “이번 광고는 어린이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고 개성 넘치는 엘라 그로스의 모습과 핑크스타의 이미지를 연계하기 위해 기획됐고, 해당 어린이 모델의 부모님과 소속사를 통해 충분한 사전 논의 후 제작했다”고 해명하며 “광고영상 촬영은 엘라 그로스의 부모님의 참관 하에 일반적인 어린이 모델의 메이크업을 했으며, 평소 모델로 활동했던 아동복 브랜드 의상을 착용한 상태로 이뤄졌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일련의 절차와 준비과정에도 불구하고 광고영상 속 엘라 그로스의 이미지에 불편함을 느끼시는 고객님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해당 영상 노출을 중단했다”고 말하며 “다시 한번 배스킨라빈스의 모든 고객님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현재 유튜브에 올라왔던 해당 광고는 삭제된 상태이다.

배스킨라빈스의 광고에 대해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광고 봤는데 전혀 문제 없다" "예쁘기만 한데" 등의 반응이 있는 반면, "굳이 어른같이 화장을 시켜야 했을까" "나이에 걸맞지 않은건 사실이다" 등의 부정적인 의견 또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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