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일 유한양행에 대해 목표주가 290,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연이은 대규모 기술수출 성과가 기대되나, 단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한양행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3% 오른 3953억원, 영업이익은 45.4% 줄어든 91억원으로 추정된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베링거인겔하임대상 기술수출에도 연구개발비가 늘어났고, 얀센 마일스톤 이연 인식에 따른 실적추정치가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유한양행의 올해 연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269억원(+7.1% y-y), 489억원(-2.4% y-y, 영업이익률 3.0%)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구 연구원은 “재고상각 이슈로 부진한 유한화학의 BEP 달성은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유한킴벌리는 구조조정 효과로 지분법이익이 15%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R&D 비용은 전년대비 대폭 증가하며 꾸준한 R&D 파이프라인을 확장 중에 있다”고 부연했다.
유한양행은 전일 베링거인겔하임 대상 NASH(비알코올성 지방간) 치료제 YH25724 기술을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구 연구원은 “총 계약규모 8억 7000만달러의 대규모 기술수출”이라며 “12개월 예상 선행 예상 순이익은 939억원에 Target PER 26.6배를 적용한 영업가치는 2조 4959억원이며, 여기에 레이저티닙 신약가치 8916억원을 고려하면 중장기관점에서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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