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증권 종목분석] 롯데쇼핑, 3·4분기 유의미한 실적 기대
[유진증권 종목분석] 롯데쇼핑, 3·4분기 유의미한 실적 기대
  • 진재성
  • 승인 201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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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증권은 1일 롯데쇼핑에 대해 목표주가는 기존과 동일한 225000원을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쇼핑은 최근 영등포역사 신규 사용인 입찰에서 사업권을 수성했다. 최저입찰가보다 16%높은 251억 5000만원으로 최고가 낙찰을 받았다. 해당 입지는 연면적 13.2만m²로 롯데가 1987년부터 영등포역 점용 계약을 통해 운영 중이었다.

주영훈 유진증권 연구원은 “기존 임대료는 197억원으로 이번 낙찰가를 반영하면 연간 비용부담이 50억원 가량 늘어나긴 하나, 해당 점포가 연매출 5000억원 수준의 우량점포임을 감안할 때 크게 무리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오히려 최소 10년간 운영권을 확보하였고, 국유재산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해 20년까지도 운영기간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또한 롯데쇼핑은 지난달 28일 롯데지주 및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던 롯데카드 지분 매입을 공시했다. 지분 매입 후 롯데쇼핑은 롯데카드 지분 20%를 확보하게 된다. 앞서 롯데지주는 지주회사 행위제한 위반 해소를 위해, 지난 5월 말 롯데카드 지분 79.83%를 한국리테일카드홀딩스(MBK파트너스, 우리은행 컨소시엄)에게 매각한 바 있으며, 이번에 잔여 지분을 전량 처분하게 되었다.

주 연구원은 롯데쇼핑 입장에서는 카드 결제건 중 롯데카드 점유율이 1위로 지속적인 파트너십 결정이 필요했다“며 ”카드 결제관련 빅데이터 활용 및 기존 데이터 유출 방지를 위한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유진증권은 이처럼 큰 두 가지 이슈가 있었지만, 롯데쇼핑의 주가 방향성을 바라보는데 있어서는 본업의 실적 회복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2분기 롯데쇼핑의 영업이익을 888억원(+3.2%yoy)으로 전년 동기와 유시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부정적 캘린더 영향(공휴일수 –2일)과 더불어 보유세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본업 부진 및 일회송 비용 반영으로 인해 지난해 하반기 영업이익 기저가 매우 낮았던만큼 3~4분기에는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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