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 증가, 농촌 찾아 떠나는 청년들
청년 실업 증가, 농촌 찾아 떠나는 청년들
  • 신예성
  • 승인 20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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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을 결정하는 청년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촌 인구는 49만 330명으로 50만 명 선 아래로 내려갔다. 하지만 연령별로 보면 40세 미만이 23.7%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젊은 청년들이 귀농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직업’이다. 농사를 단순한 작업이 아닌 하나의 사업으로 보고 농업을 직업으로 삼는 것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업을 직업으로 택한 사람 중 농업에만 전업하는 경우는 70.8%, 다른 직업 활동을 겸업하는 경우는 29.2%였는데, 주로 젊은 연령층에서 겸업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의 청년 실업률은 2013년(3.1%)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8년엔 3.83%를 기록했다. 이는 청년 인구가 귀농〮귀촌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취업에 실패한 많은 청년인구가 귀농을 택해 농촌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처럼 젊은 농업인구가 늘어나는 추세에 정부는 이들을 위한 지원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우선 귀농 창업자금을 3천억원에서 4천 572억원으로 늘린다. 농촌에 거주하는 비농업인이 영농을 창업하는 경우도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지원이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농산업 분야 창업 중심 실무교육이 도입되고 지역 주민과의 갈등 완화를 위해 ‘마을 단위 찾아가는 융화교육’ 또한 시작되었다.

농식품부는 “매년 귀농〮귀촌으로 많은 도시민이 농업〮농촌으로 유입돼 농촌 인구 증가와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귀농〮귀촌인이 농촌에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뿌리내리도록 귀농귀촌인을 위한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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