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기업은행에 대해 목표주가 18,5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 매수 유지를 주문했다.
기업은행의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4,582억원(+8.7% YoY)로 시장 컨센서스를 약 200 억원 상회할 전망이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 금리 하락과 초저금리 소상공인 대출 취급에도 불구하고, NIM(순이자마진)은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저금리 소상공인 대출(보증서)이 분기 NIM에 미치는 영향은 약 0.5~0.8bp로 추산되기 때문에 이를 제외하면 경상 NIM은 오히려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중소기업 대출금리 정상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2분기 대출 성장률은 1.5% QoQ, 누적 4.0%가 예상된다. 연간 목표치 6%의 70%를 이미 상반기에 달성하여 하반기 성장 조절을 통한 NIM 관리가 수월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여기에 초저금리 소상공인 대출 연간 목표 1.8조원 중 상반기에는 1.3조원이 집행되어 하반기 소상공인 대출 취급액에 따른 NIM의 부정적 영향도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당분간 매크로 환경이 크게 바뀌지 않는 한 동사의 우수한 관계형 금융과 리스크 관리 시스템에 기반한 이익 창출 능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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