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종목분석] CJ대한통운, "과도한 평가절하는 단기투자 기회"
[한투증권 종목분석] CJ대한통운, "과도한 평가절하는 단기투자 기회"
  • 진재성
  • 승인 2019.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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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7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우려보다는 오해에 가까운 조정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200,0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기존과 동일한 매수를 유지했다.

CJ대한통운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 5,704억원, 652억원으로 추정한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4% 증가하는 것이다. 특히 글로벌 부문은 M&A 효과에 힘입어 꾸준히 전사 외형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다만 기대감이 컸던 택배사업은 운임 상승에도 물량증가율이 둔화된 탓에 비용부담을 충분히 만회하지 못했다. 여기에 종부세 부담까지 더해져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8% 밑돌 전망이다.

택배운임을 올렸지만, 물량증가율 둔화는 여전한 상태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3월 사상 처음으로 택배운임 인상을 단행했다”며 “평균단가는 전년동월대비 5% 상승했으나, 물량증가율이 둔화됨에 따라 운임 인상에 따른 이익 증가효과는 더딘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택배 매출총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0.4%p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3분기 성수기에 접어들면 경쟁사들의 capa에 여유가 부족해지는 만큼 CJ대한통운의 물량증가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쉬운 증익 속도를 감안해도 단기 과도했던 주가 조정은 기회요소다. 최근 정부는 물류산업 혁신 방안을 발표하며 택배터미널 등 인프라 공급을 확대할 방침을 밝혔다. 결국 단기적으로 경쟁심화 가능성이 커진 시점인데, 그럼에도 이틀간 14%씩이나 주가가 빠진 것은 과도하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2~3위 업체나 유통업체와 같은 잠재적 시장진입자가 출혈경쟁에 뛰어들 유인은 제한적”이라며 “원가구조와 인프라에 앞서 있는 CJ대한통운에 대한 과도한 평가절한느 반대로 단기 투자기회”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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