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현대홈쇼핑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140,000원을 제시했다.
홈쇼핑에서 고질적인 문제였던 송출수수료 인상폭이 둔화될 조짐이 보인다. 케이블TV 수수료는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5% 수준으로 인하된다. 전년도 30% 인상되었던 IPTV 송출수수료는 올해 20% 증가할 전망이다. 허나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체 송출수수료는 2018년 7% 대비 낮은 5% 증가율을 예상하며, 취급고가 안정적으로 증가하는만큼 홈쇼핑 이익 방어도 가능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2018년 인수 이후 기대감이 컸던 현대L&C도 2분기부터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비수기였던 1분기대비 2, 3분기에는 분기당 50억원 이상의 이익창출이 예상되는데, 원자재 가격 하락과 로열티 비용 절감으로 안정적인 매출에 비용절감도 기대된다.
허 연구원은 “홈쇼핑 본업 회복과 현대 L&C 실적 정상화로 현대홈쇼핑에 대해 매수를 추천한다”며 “내수 소비 전반이 부진한 가운데 본업에서 안정적인 취급고 증가가 지속되고 있고, 수수료 부담도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렌탈케어와 L&C의 이익기여도 시작되어 PER 8배의 저평가 매력도 부각되는 시점”이라며 “주주환원 요구에 부응하고자 배당을 늘려가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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