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6일 천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0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천보는 본래 소재사업 확대와 함께 지속적인 매출성장을 이어왔다. 기술난이도가 높아 경쟁업체 수가 제한적이어서 상대적으로 높은 마진율을 향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기차 배터리용 전해액 첨가제 시장 성장의 핵심 수혜주로 꼽힌다. 전기차용 배터리의 전해질 첨가소재는 기존에 LIPF6를 많이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빠른 충전, 긴 주행거리 등이 요구됨에 따라 고출력을 위한 LiFSI, LiPO2F2, LiDFOP 등 신소재 시장이 열리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천보는 이러한 고출력 소재들을 TPRpHLCH로 상용화해서 성장하고 있다”며 “F전해질(LiFSI)은 동사와 중국 1개사만이 생산 중으로 GM, 폭스바겐, 현대차 EV용 2차전지에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P전해질(LiPO2F2)은 동사의 가장 핵심적인 제품으로 중국과 국내업체에 공급되고 있고, D전해질(LiDFOP)은 일본업체가 특허를 보유하고 동사에 생산을 맡긴 제품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액이 발생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천보의 경우 P, D, F 전해질을 모두 증설 중으로, 전해질 생산능력은 2018년 470톤에서 2019년 1,330톤 , 2020년 1,940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 연구원은 “이에 따라 동사의 영업이익도 2019년 22% 증가하고 2020년에는 52%로 성장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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