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병원> 디지털로 세계 초일류 병원된다!
<서울대학병원> 디지털로 세계 초일류 병원된다!
  • 신동민 기자
  • 승인 2004.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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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역량 집중 육성... 세계적 수준의 진료 역량 발전

국내 브랜드파워 1위 병원인 서울대학교병원은 국제화 시대를 맞이하여 핵심역량을 집중적으로 키워 세계적 수준의 진료 서비스를 국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거듭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1885년에 설립된 국립병원인 광혜원(廣惠院)을 시작으로, 제중원(濟衆院) 내부병원(內部病院) 광제원(廣濟院) 대한의원(大韓醫院) 조선총독부의원(朝鮮總督府醫院) 및 경성제국대학 의학부 부속의원으로 맥을 이어오다 광복과 함께 1946년 국립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및 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개칭하고, 1978년 7월 특수법인 서울대학교병원으로 개편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기본 조직은 최고의결기구로서 이사회를 두고 있으며, 집행기구로서 원장 산하에 환자 진료를 담당하는 내과 등 진료과와 진단방사선과 진단검사의학과 간호부 약제부 등 진료지원부서를 총괄하는 진료부, 소아과를 비롯 어린이를 전문 진료하는 소아외과 등 분과를 둔 소아진료부, 원무부 총무부 등 행정관리업무를 담당하는 행정처가 있으며, 참모부서로서 기획조정실, 교육연구부, 홍보실 등이 있다.

하루 6천여명의 외래환자 진료능력을 갖춘 서울대병원은 약 1천6백개의 병실을 갖추고 있으며, 진료실적으로는 매년 수술 약 4만건, 방사선검사 80만건, 진단검사의학과 검사 1천2백만건, 외래환자 160만명, 입원환자 50만여명을 진료하고 있다.

또한, 병원 본관은 지하 1층 지상 13층의 쌍Y자형의 연건평 4만5천여평의 건물로서 전면 채광이 잘되어 있음은 물론 의학교육 및 연구, 진료기능을 조화 있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국내 의학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대병원은 세계적인 우수성을 인정받는 SCI 등재 해외 학회지에 매년 9백편이 넘는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또 이런 연구를 뒷받침하기 위해 1998년 최신 연구시설을 갖춘 초대형 임상의학연구소를 완공해 국내 임상의학연구와 임상시험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서울대병원발전후원회 등을 통해 연구를 위한 재원마련에 노력하고 있으며 연구인력 보강과 연구 인센티브제를 도입하는 등 연구지원 강화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

국민보건향상을 위해 진력해온 서울대병원은 1985년 어린이병원을 위시하여 안·이비인후과센터 소아암병동 소아심장병동 간질집중치료센터 등 전문 의료센터를 개설했으며, 정보화사회에서 병원으로서의 기능 수행에 만전을 기하기 위하여 종합의료정보시스템을 가동, 교육 연구 및 진료분야에서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본원은 암 난치병 위주, 서울시립 보라매병원은 저소득층에 대한 의료시혜 위주로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2천년대 노인성 질환 및 성인질환 등의 수요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분당 신도시에 8백 병상 규모의 노인성 특수질환 및 성인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분당서울대병원을 2003년 개원하여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본원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진료는 물론 교육, 연구면에서 세계적 수준의 병원으로 도약하는 새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예방의료를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입하고자 건강검진을 전문으로 하는 헬스케어시스템 강남센터를 2003년 개원했다.

국제화 시대에 발 맞춰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첨단 디지털 병원 육성을 위해 이미 분당병원은 100%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하였으며, 본원은 10월까지 더욱 방대하고 업그레이된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교육병원으로서 의학교육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본부와 의대 간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여, 상호 보완적인 역할 분담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조직과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공공기능을 수행하는 국립병원으로써 책임을 다하기 위해 경영혁신을 통해 수익을 최대한 창출하여 연구 개발비 재투자와 소아진료나 노인성질환 진료와 같은 공공의료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국내에서 벗어나 세계속의 경쟁 시대에 맞추어 해외에서도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세계 초일류 병원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권 국가의 유수 병원과 공동연구 등의 교류를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선진 일류병원과도 협력하여 국제화 시대에 맞는 공동연구와 의료진 교류 등을 펼쳐 나가고 있다.

21세기 우리나라 의학 발전을 이끌어가고 있는 서울대병원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함은 물론 온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세계적인 병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제2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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