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종목분석] 대한항공, "항공기 투자 기조에는 변함없을 전망"
[한투증권 종목분석] 대한항공, "항공기 투자 기조에는 변함없을 전망"
  • 진재성
  • 승인 2019.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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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0일 대한항공에 대해 목표주가 39,0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 매수 유지를 주문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보잉 787-10 항공기 20대와 787-9 10대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2020년말부터 2025년까지 들여올 계획이다. 총 계약금은 97억원(11.5조원)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 B787은 B777 대비 연료 효율성이 20~25% 높은 신기종으로 향후 A330, B777, B747 등 노후 항공기를 대체할 예정”이라며 “대한항공은 현재 B787-9만 10 대 운행하고 있으며 좌석수는 269석. B787-10의 경우 300석 초반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번 계약으로 2025년까지 구매가 확정된 항공기 수가 90대로 늘어나게 됐다. 항공기 투자 축소 기조가 바뀌는 것이 아닌지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최 연구원은  "중장거리 노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기종 도입은 불가피하다"며 "또한 보잉 B737 맥스 사고 이후 신규 계약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 대한항공의 실제 구매가격은 공시가격을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대한항공은 2월 중장기 경영발전 방안을 발표하면서 2023년까지 항공기 190대(1분기말 167대), 현금창출능력 1조원 이상 개선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는데, 중장기 계획상 연간 2조원 수준의 capex 목표가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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