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니진스키', 러시아 예술의 정수를 대학로에서 만나다
뮤지컬 '니진스키', 러시아 예술의 정수를 대학로에서 만나다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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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예술의 정수, 니진스키와 디아길레프 그리고 스트라빈스키의  삶이 뮤지컬로 재조명됐다. 

놀라운 도약력과 섬세한 해석력으로 관객을 매료시켜 전설적인 명성을 일으킨 니진스키의 이야기를 다룬 이번 작품은 뮤지컬 배우 김찬호와 정동화, 정원영이 캐스팅돼 자신만의 '니진스키'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재밌는 점은 이번 공연이 단편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세 명의 예술가, 그 중 발레리노, 발레무용수 그리고 안무가로 활동한 니진스키의 이야기가 끝나면 또 다른 이야기가 만들어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번 작품에 함께 출연한 러시아 발레의 부흥을 일으킨 사업가 디아길레프와 수많은 발레음악을 제작한 작곡가 스트라빈스키의 이야기 또한 뮤지컬로 제작될 예정이다. 

똑같은 배우들이 참여할순 없겠지만, 이야기가 이어진다는 지점에서 관객들은 물론, 공연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뮤지컬 <니진스키>는 5월 28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8월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트윈씨어터 1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니진스키의 재능을 알아보고, 발레라는 예술을 한 단계 끌어올린 프로듀서 세르게이 디아길레프 역에는 배우 김종구, 조성윤, 안재영이 캐스팅됐다. <페트루슈카>를 쓴 천재 작곡가 스트라빈스키 역에는 배우 임준혁, 홍승안, 신재범이 캐스팅돼 열연중이다.   

이번 작품에서 연출을 맡은 정태영 연출은 "이번 작품은 무용과 발레 그리고 순수한 영혼을 가지고 있는 니진스키의 몸짓을 어떻게 구현할지가 가장 큰 관건이었고, 그가 만들어내는 이야기를 어떻게 표현해야되는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천재 발레무용수 니진스키 역을 맡은 배우 정동화는 "니진스키가 가지고 있는 선을 어떻게 표현할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발레리노 역을 맡은 백두산 배우와 박수현 배우가 기본을 많이 알려줬고, 선을 어떻게 보여주는 지에 대해서 도움을 많이 줬다. 공연이 끝날때까지 실제 니진스키 처럼 보일 수 있게 노력하고 있고,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같은 배역을 맡은 배우 정원영은 "대학교에서 처음 발레를 배웠다. 이번 작품을 맡으면서 기억을 더듬어봤는데, 정말 동작동작마다 중요하지 않는 부분들이 없더라. 나또한 백두산 배우와 박수현 배우가 연기를 하거나 움직이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을 줘서 잘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공연 제작사 ㈜쇼플레이는 '인물 뮤지컬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가들의 삶을 되돌아보고 있다. 그 중 첫 번째 작품은 발레리노 니진스키의 삶을 다루는 뮤지컬 <니진스키>며 앞으로도 두 작품이 추가로 개막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오는 8월까지 대학로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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